매일신문

윤종건 후보, "진정한 보수·진짜 친박 따져봅시다"

시교육감 윤종건 후보, 짝퉁 보수·친박 비난 회견

윤종건 대구시교육감 선거 후보는 31일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보수논쟁, 친박논쟁을 심히 개탄하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한 단체에서 진행한 보수후보단일화 과정에 문제가 많았고 처음에 8명이 신청했다가 선정 기준이 터무니없자 모두 불참하고 3명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은 '반쪽 단일화'도 되지 않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자신이 역대 교총회장 가운데 전교조 및 민주당 정권과 가장 많이 투쟁했던 사람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어떤 후보는 자신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교육특보임을 운운하면서 친박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 역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자신은 박 전 대표가 외롭게 사립학교법 반대투쟁을 하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지원연설까지 했고, 대선 경선 때 박 대표 지지선언을 했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에 있으나 정치권과의 연대를 자제하고 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유권자들은 억지식 보수와 정치권이용 선거운동에 대해 반드시 옳은 심판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