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월간 '시사문단'으로 등단한 김은수 시인의 첫번째 시집 '모래꽃의 꿈'이 출간됐다. 구석본 시인은 김은수 시인을 '동화의 세계를 꿈꾸는 시인'으로 묘사한다. 그의 시가 어린이의 천진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수의 눈은 호기심으로 빛나고,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은 신비롭기만 하다. 아이들이 강가의 조약돌 하나로 몇 시간을 즐겁게 놀듯, 김은수 시인은 어른들 눈에는 하찮아 보이는 대상에서 절대적인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우리 눈앞에 보여준다. 그는 아이의 눈으로 찾아낸 조약돌을, 어른의 시어로 다듬는다.
'첫눈 오는 날/ 그토록 그리운 사람 해처럼/ 돋아오는 사람이 있어/ 빨갛게 아주 빨갛게/ 동백꽃 피운다.'-동백꽃 피면- 중에서. 119쪽,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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