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에게조차 너무나 빨리 돌아가는 세상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도 싹이 돋지 않아 절망하게 될 때, 새싹에 온갖 애정을 쏟아부었는데 말라 마음이 슬플 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느리게 가는 여유'와 '기다림의 미학'을 일깨워 주는 그림 동화이다.
어느 날 노스님께서 본(本)과 정(靜)과 안(安) 세 동자승을 불러 모아 놓고 수천 년 된 귀한 연꽃 씨앗을 하나씩 주었다. 눈이 펄펄 오는 겨울이었지만 본은 당장 달려가 괭이를 찾아 땅을 파고 씨앗을 심었다. 정은 가장 좋은 금 화분을 골라 씨앗을 심었다. 하지만 안은 눈이 너무 쌓여 눈을 치우고 물을 길어다 밥을 하고 늘상 하던 일들을 계속했다. 그리고 봄이 오자 연못 한쪽에 연꽃 씨앗을 심었다. 안은 봄을 기다릴 줄 아는 아이였다. 누가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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