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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유세' 한나라 강풍 잠재워…김수현 안동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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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파란색(한나라당)으로 뒤덮인 색종이에 연두색(무소속 연대) 점을 찍은 안동시의원 사선거구(서구·중구·명륜동) 김수현(43) 당선자. 김 당선자는 31.1%의 득표율(3천223표)로 한나라당 후보들을 물리치고 1등으로 당선됐다.

그의 당선은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았다는 의미보다 한달 남짓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의 선거운동 방식이 더 큰 화제였다. 김 당선자는 유세차량 운전자 1명, 사무실 안내직원 1명, 선거운동원 주부 4명 등 고작 6명의 선거운동원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자원봉사자조차 없었다. 그저 선거기간 동안 새벽부터 밤늦도록 부인 김춘옥씨와 함께 지역 곳곳을 발품을 팔아 지지를 호소해왔다. 특히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조차 당선자가 직접 맡았다.

김 당선자는 "당 조직도, 사조직도 없이 오직 가족과 친구·지인들의 입과 입으로 알렸다.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힘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안동시의회 5대 의원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보육시설 확충, 버스노선 재정비,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등 지역 일꾼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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