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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 단골집] (12)대구웨딩연합회 '미야꼬 우동'-추천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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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사골 국물로 만든 '돈코츠 라멘' 한국인 입맛에 딱 맞네

'돼지 사골 국물로 맛을 낸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돈코츠 라멘(9천원).'

우리나라 라면처럼 일본식 라멘 중에서도 가장 중독성이 강하다. 한 미식가는 비가 오던 어느 여름날 너무나 배가 고파 먹었던 돈코츠 라멘 맛을 결코 잊을 수 없어 또 찾게 된다고 했다. 자극적인 한국의 라면 스프에 비해 속으로 부드럽게 파고드는 걸쭉한 국물맛이 포르투갈어로 '따봉'이다. 돼지국밥을 기가 막히게 하는 식당의 국물과 견줄 만하다.

특이한 일본식 라멘이 당긴다면 단돈 1만원권 휘날리며 동성로 갤러리존 뒤편에 위치한 '미야꼬 우동'으로 찾아가시라. 돼지 사골 국물이 싫다면 쇼유'미소'시오라멘을 시켜도 가격은 똑같다. 단, 약간 매운 맛을 더한 미야꼬 라멘은 1만1천원이다. 1천원이 모자란다면 주간매일 기사를 보고 왔으니 깎아달라고 해도 좋다. 물론 할인은 주인 맘이다.

'미야꼬 우동'에서 제공하는 일본식 라멘은 면을 일본에서 직수입하고 있으며, 면이 떨어지면 주문해도 라멘맛을 볼 수가 없다. 면 한봉지의 가격은 일본 라멘이 한국 라면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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