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전 달성군수가 7일 한나라당의 모든 당직을 사퇴할 뜻을 밝혔다. 박 전 군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역구인 달성군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과 한나라당 대구시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이날 "6·2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선거 결과에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며 향후 정권 재창출을 위해 평당원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전 군수와 함께 당원협의회 관계자들도 동반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군수의 사퇴는 박근혜 전 대표를 대신해 달성군 당협을 관리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김문오 무소속 후보에게 이석원 한나라당 후보가 패한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풀이다. 따라서 박 전 대표가 앞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의 한나라당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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