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국우동에 수령 400년 탱자나무 삼형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시기념물 10회…관람객 위해 안내표지판 설치

"국우동 탱자나무를 아십니까."

대구시 북구 국우동 685번지 배종현씨 집 뒤뜰에는 수령이 400년에 가까운 탱자나무 세 그루가 서 있다. 오래 전 담장 대신 울타리용로 심어진 노거수(老巨樹)로 현재 대구시기념물 제10호로 지정돼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지역민에게조차 생소하다.

세 그루 가운데 서쪽 언덕배기에 있는 나무는 지면에서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밑 둘레가 1.7m에 이른다. 집쪽으로 인접해 있는 두 그루는 크기가 비슷하고 가지도 사방으로 2~6m 정도 뻗어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 이만한 크기와 수령이라면 천연기념물이나 기념물로 보호하는 다른 지역의 탱자나무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70대의 한 마을주민은 "이 탱자나무가 마을의 액운을 쫓아낸 덕분에 지금까지 우리 마을에는 사고가 하나도 없었다"며 "주민들 모두가 이 나무를 신성시하면서 보호하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 최근 마을 수호신 같은 이 나무를 찾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최근 북구청에서 안내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했기 때문. 대중교통을 이용시 시내버스 칠곡2번을 타고 칠곡3지구 주공그린빌1단지를 지나 국우동 경로당에 내리면 구경할 수 있다.

글·사진 정용백 시민기자 dragon102j@korea.com

멘토: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