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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리스도 닮은 사제 더 많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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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제의 해' 폐막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사진)는 11일 '사제의 해' 폐막을 맞아 교구청 성모당에서 폐막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에게 사제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환길 주교는 사제의 해 폐막 미사 담화에서 "교구 설정 100주년 준비로 바쁜 기간임에도 한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교구 사제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 주교는 "정신적 빈곤, 가치관 혼란, 인간성의 상실과 소외 현상이 나날이 깊어지고 권력, 명예, 물질적 풍요, 육신의 안락함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가는 세상이지만 그리스도의 가난과 순명, 겸손을 닮은 참 봉사자인 사제를 더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 시대에 교회와 사제가 짊어져야 하는 소명과 임무를 더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주교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제들이 특별한 은총 속에서 결심하고 실천하고자 했던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충실성으로, 그리고 사제 직무에 대한 자부심과 소명의식으로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사제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줄 것"을 교구민들에게 요청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선종 150주년을 맞아 지난해 6월 19일 예수 성심 대축일부터 올 6월 11일 같은 축일까지를 '사제의 해'로 선포했고, 대구대교구는 지난 사제의 해 기간 동안 '거룩한 사제' '사랑 충만한 사제' '행복한 사제'를 몸소 실천해 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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