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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전기 고장 등 농촌 생활문제 한꺼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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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기능인봉사회 수년째 김천지역 봉사활동

"주민들을 위한 봉사는 일상 생활과 다름없습니다.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술과 자격증을 가진 대구경북 사람들의 모임인 대경기능인봉사회(회장 이분순)가 김천지역에서 수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경기능인봉사회는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영남정신요양원봉사단과 함께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김천시 어모면 능치3리 용문산 마을에서 150가구 25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1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의료봉사, 전기'방충망'보일러'농기계 수리, 이'미용, 의류 수선, 실내장식 등 봉사활동으로 마을주민들이 그동안 교통여건이나 바쁜 농사일 때문에 미뤄놓았던 각종 생활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주고 돌아갔다.

이 마을 연규장(74) 이장은 "농촌 마을에 대부분 노인들만 살다보니 형광등이 고장나도 부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내로 나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기술자들이 몰려와 여기저기 불편한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고치고, 꾸며주고 가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대경기능인봉사회는 지난 2008년 아포읍 국사1리 마을회관과 경로회관에 커튼을 제작해 설치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김천시 대덕면 연화1리에서 마을 전체 74가구(184명)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같은 해 2월에는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의류 수선, 장수사진 촬영, 의료서비스, 목공예, 천연비누만들기 등을 실시해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안기는 등 김천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분순 대경기능인봉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김천지역에서 각 분야별로 회원들의 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를 계속 이어나가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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