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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2인조 택시강도 홀로 붙잡고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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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2인조 택시강도를 격투 끝에 붙잡은 용감한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안동경찰서는 17일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 등을 찔려 피를 흘리며 신음 중인 택시기사를 발견하고 달아나던 택시강도를 추격해 격투 끝에 붙잡은 견인차 운전기사 정경수(33·안동시 태화동·사진)씨를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 포상금과 함께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6일 오전 4시쯤 안동시 옥동 안동생명과학고 앞길에서 택시강도를 저지르고 낙동강 둔치로 달아난 2인조 강도를 혼자 추격해 흉기를 들고 반항하던 남녀 강도를 제압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정씨는 강도를 발견하자마자 여자 친구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하고 자신이 몰던 견인차에서 뛰어내려 추격했다. 10여분에 걸친 격투 끝에 맨손으로 강도를 붙잡은 정씨의 용기와 무용담에 무술경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택시강도를 저지른 K(24)씨와 K(18)양은 생활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택시기사는 정씨의 신속한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정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는데 너무 과분하게 칭찬해줘 쑥스럽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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