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구사범학교의 흔적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대구시는 18일 중구청과 함께 중구 대봉동 경북대사범대부설중·고교의 담장을 보다 개방적인 디자인으로 바꾸고 느티나무 등을 새로 심어 일제강점기 시대에 있던 대구사범학교의 옛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가 4월 말부터 6월 5일까지 이번 사업에 들인 비용은 모두 3억4천300만원. 이를 통해 담장 너머에서도 옛 대구사범학교 시절의 본관과 강당(국가등록문화재 제5호),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비,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 등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마라톤 코스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며 "시의 관광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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