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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3選급 6명 각축…경북도의회, 4選 이상효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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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회 의장단 선거

대구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는 각각 다음달 5, 6일 의장단 선거를 치른다. 의원들은 소규모 모임을 잇달아 갖는 등 분주하다. 전반기 의장단은 선수와 나이 등 경력 위주로 뽑는 것이 관행이다.

◆대구시의회

이번 6대 대구시의회에서는 3선이 최다선이다. 의장 후보로 3선의 도이환(달서2) 장경훈(북구1)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재술(북구3) 이동희(수성4) 김화자(중구1) 박성태(달성2) 의원 등도 3선이지만 도·장 의원이 다소 앞서는 모양새다.

도이환 의원은 현직 부의장에다 5대 후반기 의장단 중 유일하게 당선된 덕분에 1순위로 꼽힌다. 이른바 대안 부재론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의장을 하기엔 너무 강성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장경훈 의원도 의장직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5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탓에 '과욕'이라는 얘기도 없지 않다.

4대 때 부의장을 지냈으나 5대 의회 진출에 실패하고 이번에 다시 당선된 김화자 의원도 의장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술 의원 등 제3의 인물이 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9대 경북도의회 의장으로 경주 출신의 4선인 이상효 의원이 확정 단계다. 경북도의회 재선 이상 당선자들은 21일 오후 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의장 후보에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효 의장' 카드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직전 부의장직을 무난히 수행한데다 신망도 두터워 의장직을 맡기기에 무리가 없다는 데 의원들과 새 당선자들의 생각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의원들의 관심사는 2명을 뽑는 부의장에 쏠려 있다. 거론되는 인사는 4선의 송필각(칠곡1) 의원과 3선의 이시하(문경1)·황상조(경산2)·한혜련(여·영천1) 의원 등 4명으로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3선인 미래연합의 이달(경주4), 친박연합의 박성만(영주2) 당선자가 있지만 소수파여서 의장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재 황상조 의원과 여성인 한혜련 의원이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다. 활동력과 의원들 사이의 친화력, 그리고 업무 추진력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경주 출신 의장에 영천과 경산에서 부의장을 배출할 경우 동남권에 치우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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