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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베트남전 '가해자' 한국 정부, 진실된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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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36년 식민 통치는 우리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1965년 한일국교 정상회담을 비롯한 물적 보상과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비롯한 사과에도 보상이 아직 부족하고 역사 왜곡 문제로 인해 아직 감정의 골이 메워지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20세기 역사의 피해자지만 가해자의 기억도 있다. 바로 베트남전이다.

베트남전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큰 역할을 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우리에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 전쟁이었지만 베트남인들에겐 지옥이었다. 전쟁 중 '베트콩' 섬멸을 위해 마을을 없애고, 베트남 여성들과의 사이에서 혼혈 2세를 출산했다. 우리는 베트남과의 고위직 회담에서 사과를 표명하고 한국군의 학살 기념비를 없애는 조건으로 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하지만 보상이 아직도 부족하다. 물질적 보상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공식적이고 진실된 사과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으로 주변국들은 독일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빌리 브란트 총리의 진실한 사죄로 주변국들은 용서를 했다.

베트남은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는 VISTA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한류 열풍이 건재하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지금이 사과의 적기다. 진실로 사과하고 보상하여 과거를 청산해야 진정한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투고(gk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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