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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서중석 지음/돌베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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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강제병합 100년, 한국전쟁 60년, 4월 혁명 50년, 광주 항쟁 30년. 지난 한국근현대사 100년의 '상징'들이다. 책은 일제의 강제병합 이후 100년의 한국 근현대사를 균형 잡힌 관점에서 깊이 있게 조망했다. 일제 시기를 시작으로 해방 공간에서 경합한 여러 정치세력들의 국가 구상, 여운형의 좌우합작운동, 이승만의 반공주의, 여순사건, 4월혁명과 혁명입법, 박정희의 유신국가, 부마항쟁, 그리고 최근의 과거사 정리운동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 중요 고비들을 짚고 있다.

기존의 현대사 분야 책들은 주로 통사가 아니면, 소재를 중심으로 한 강의류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이 책은 드물게 일관된 문제의식을 갖고 논문 형식으로 근현대사를 재서술했다. 그만큼 학문적 완결성을 토대로 해야만 가능하다.

책이 말하는 문제의식은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어떤 나라를 세우려 했고, 어떤 나라를 세워 왔는가'다. 일제는 식민지 조선을 어떤 나라로 만들려 했고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해방된 조국은 어떤 나라였으며, 친일파들이 해방 후 만들려 한 나라 등을 다루고 있다. 또 군부독재의 나라, 4월혁명에 참가한 이들이 꿈꾸던 나라,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들이 꿈꾼 나라에도 구체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432쪽, 1만8천원.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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