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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한옥에서 보낸 3일, 외국인 한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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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다큐3일' 27일 오후 10시 25분

500년 수도 서울의 기억이 숨어 있는 '북촌'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지도서 '론리 플래닛'에도 안내돼 있다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향기를 간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외국인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27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영되는 KBS2 TV '다큐3일-인·지·상·情,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의 3일' 편에서는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한 북촌을 찾아간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삼청동과 가회동, 계동, 재동을 포함해 11개의 동이 모인 종로의 윗동네, 북촌. 도심 속 시골 동네 같은 이곳은 2004년부터 관광명소화되면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길도 찾기 힘든 이곳이 외국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매력은 뭘까.

베이징에서 3개월치 월급을 모아 한국 여행을 온 중국인 류양.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툇마루에 앉아 일기를 쓰는 그에게 한옥체험은 어떤 느낌일까. 한국인 친구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미국인 아담 시콜. 옷까지 직접 빨래해 주는 가족 같은 주인 할머니도, 불편할 것 같았던 바닥에서 자는 잠도 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한 일본인 미에코와 스위스인 크리스.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있던 날, 똑같이 붉은색 티셔츠를 사 입은 둘은 한국 팀에 섞여 응원을 한다.

게스트하우스에는 주인과 손님 사이에 흐르는 '정'(情)이 있다. 한국 사람들도 살기 불편하다고 외면해 온 한옥을 찾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정을 기억해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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