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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빌라 불 2명 부상…주민 새벽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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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2시 10분쯤 포항시 오천읍 모 빌라 3층 P(42) 씨 집에서 불이 나 P씨와 함께 사는 동거녀 K(51)씨가 다치고 인근 주민 1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화재는 냉장고 등 집기를 태워 84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P씨가 방 안에서 K씨와 다투다 횟김에 침대에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5시 35분쯤 포항시 송도동 K(46) 씨의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K씨가 숨졌다. 불은 집안 내부 110여㎡를 태운 뒤 40분 만에 진화됐고 방에서 자던 K씨의 어머니(60)와 딸(13)은 무사히 대피했다. 경찰은 최근 K씨가 아내의 가출로 술만 마셨다는 가족의 진술과 2년 전에도 집에 불을 지른 적이 있는 점을 중시하고 수사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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