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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신고땐 경찰서장도 현장 출동…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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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은 29일 채한철 청장 주재로 각 경찰서 서장과 형사·수사·생활안전과장을 소집해 '여대생 납치·살인사건 수사 분석·평가보고회'를 열고 신속한 초동 조치, 체계적 추적·검거 시스템 등을 논의했다.

경찰은 이날 여대생 납치·살인범 검거 과정에서 수사본부 구성이 늦어진 점, 검문 검색에 소홀해 제때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L씨 희생을 초래한 점 등 사건 초기 대응에서 불거진 수사 허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동·여성 납치사건 경우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판단한 뒤 사건 발생 지역에 수사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앞서 경찰은 이달 23일 발생한 여대생 납치·살해 사건 당시 발생 지역 경찰서(수성)에 수사본부를 구성하려다 용의자 차량이 달서구 지역에서 발견돼 수사본부 구성을 미루는 등 수사 허점을 드러냈다.

경찰은 또 납치사건 발생시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심 외곽도로마다 담당 경찰관을 사전에 지정하기로 했다. 여대생 납치·살인 피의자 K(25)를 거의 잡았다 놓치고, 이후 검문검색에도 소홀해 용의자 검거를 늦잡친 점을 고려한 것.

이와 함께 경찰은 현금지급기별로 담당 경찰관을 사전에 지정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담당 경찰관을 즉각 현금지급기 주변에 배치하는 매뉴얼도 마련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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