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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선 5기 단체장들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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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단체장들의 임기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대구'경북 지역 단체장 대부분은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을 감안해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다짐만으론 부족하다. 지역 발전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주도면밀하게 이를 수행해야 한다.

먼저 일자리가 없어 젊은층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부터 타개해야 한다. 다행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경제자유구역,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몇몇 주요 국책 사업이 지역에 유치돼 도약을 위한 디딤돌은 마련돼 있다. 세종시 수정안이 어제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로 가려던 대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또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돼 지역이 다시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6'2지방선거 이후 지역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세종시로 가려던 대기업과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지역에 유치된 것은 아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도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개선된 환경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키는 치밀한 전략과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국 모든 단체장들이 지역경제 살리기를 제1의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과거처럼 중앙정부의 수혜만을 기대하는 '천수답식 지역 발전 전략'은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김관용 지사와 김범일 시장 등 지역 단체장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선거 논공행상 인사가 아니라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일하는 조직'을 꾸리고,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민선 5기 단체장들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명목민관'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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