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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포해수욕장 공중에 비행선이 떠다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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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피서객 안전위해 전국 최초 설치…실시간 사고 감시·예방

포항시가 피서객 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칠포해수욕장 80여m 공중에 무인 비행선을 띄웠다.(사진)

공중에 떠있는 무인 비행선은 길이 6m, 높이 2.5m 크기로 좌우상하 회전과 확대축소 기능을 갖춘 PTZ카메라를 부착하고 있다. 반경 2㎞까지 지상을 촬영하는 이 카메라는 영상데이터를 해수욕장 관리사무소인 '바다시청' 모니터로 전송하고, 관리소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유무를 체크한다. 관리소 직원들은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요원 투입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대처하며, 이상지역에 대해서는 확대 촬영도 가능하다. 비행선 표면에는 각종 행사의 홍보 문구를 부착하는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번 무인 비행선을 개발한 한동 R&C 천기화 대표이사는 "최대 높이 150m 이상의 상공에서 경계구역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확대 촬영을 통해 안전사고에 기민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입체적인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시범사업으로 칠포해수욕장에 무인 비행선을 설치한 포항시는 피서객 안전관리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다른 해수욕장에도 설치를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만 경계구역 전체의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무인 비행선의 설치로 보다 나은 사고예방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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