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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국가유공자 주택 무료수리…포항 삼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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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주택 직원들이 개·보수 공사를 한 6·25 참전용사의 유가족인 이모(77) 할머니 집. 삼도주택 제공
삼도주택 직원들이 개·보수 공사를 한 6·25 참전용사의 유가족인 이모(77) 할머니 집. 삼도주택 제공

포항 삼도주택㈜이 매년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개보수 공사를 16년째 실시하고 있다.

삼도주택 직원 30여명은 최근 포항 장성동 하모(66) 씨 집을 찾아 개·보수 공사를 했다. 하 씨는 지난 1965년 맹호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적군의 포탄에 척추를 다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국가 유공자이다.

삼도주택 직원들은 뇌경색을 앓고 있는 모친과 함께 어렵게 살고 있다는 하 씨 부부의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 집수리에 나서 욕실과 지붕, 대문 등을 손봤다.

직원들은 또 6·25 참전용사인 고 최모(84) 씨의 유가족인 이모(77) 할머니 집을 방문해 거실 창문과 욕실, 대문, 지붕 등을 개량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유가족 이 씨는 "지붕이 새고 집이 낡아도 돈이 없어 고칠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이렇게 새집처럼 만들어 줘서 어떻게 감사를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삼도주택 허상호 회장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새기지 못하면 나라사랑 정신도 국민의 가치관도 바로설 수 없다"면서 "기업이 앞장서서 국가유공자들을 돕는 것이 사회적 책임과 나라사랑 정신이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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