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시외버스 추락 사고로 경주대학교 교수 가족 5명 중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주대에 따르면 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 임찬호(42) 교수와 부인 이현정(39) 씨, 아들 2명, 딸 1명이 함께 사고 버스에 탑승했으며 이들 중 임 교수 부부와 아들 송훈(7) 군, 딸 송현(4) 양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수의 아들 성준(8) 군은 경상을 입고 인하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임 교수 가족들은 이날 경주에서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교에서 마이크로세서와 지능시스템 분야를 가르치고 있는 임 교수는 학교에서 조용하고 촉망받는 젊은 교수로 평가받아 학교 측은 비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학교 한 관계자는 "교수님의 동생이 현장에 도착했는데 아직 어떤 이유로 사고 버스에 탑승했는지 명확히 알지는 못한다"며 "유능하고 능력있는 분인데 가족들까지 함께 변을 당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임 교수 가족의 장례식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이며, 학교 측은 상조회와 협의해 사고 수습과 장례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3일 오후 시청 내 '인천버스참사 사고상황실'에서 사고현황을 보고 받은 후 직원들에게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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