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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음식점 종사자 모두 친절을 일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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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 음식점의 서비스와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은 직원의 무성의한 응대와 식당 청결 상태, 종사자의 표정 등에 낮은 점수를 줬다. 타 지역민은 종사자의 표정, 부를 때 응답 없음, 무성의한 응대 등에 많은 불만이 있었다. 반면 값과 음식 맛, 메뉴의 다양성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결과는 경상도 특유의 기질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속이 깊고 정은 많으나 표현을 잘 하지 않고 무뚝뚝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 업종에서 직원이 불친절하면 고객은 그 가게를 찾지 않는다. 불친절이 곧바로 업소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외지인의 불만은 대구를 다시 찾고 싶지 않은 도시로 만들어 도시 전체의 경쟁력도 떨어뜨린다.

문제는 직원이 불친절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데 있다. 또 대구 시민도 어느 정도의 불친절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넘어가는 편이다. 이러한 기질들이 서로 묶이면서 대구 전체가 무뚝뚝하고 무표정한 도시로 보이는 것이다. 살면서 부대껴 보면 속 깊은 대구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해명은 관광객이나 임시 방문객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

내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내년을 대구 방문의 해로 선정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음식점의 직원이 불친절하다면 대구를 찾는 이들은 나쁜 인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 친절은 행정력으로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구성원이 친절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고치기도 힘들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봉사하는 것이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는 것을 깨닫고 실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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