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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교사가 男초교생 잇단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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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미국인에 4명 피해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원어민 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져 시 교육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시 교육청은 대구 A초교의 미국인 원어민 교사 M(56) 씨가 3일 원어민 교사실에 청소를 하러 온 6학년 남학생 2명을 성추행했다는 학부모, 학생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 등에 따르면 당시 M씨는 학생 두 명의 성기를 만졌으며 피해 학생들이 같은 날 교내 성교육 시간 중 이 같은 사실을 보건교사에게 알리면서 성추행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학교 측은 또 지난 6월에도 다른 남학생 2명이 M씨로부터 비슷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려 옴에 따라 모두 4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M씨는 2008년 1월부터 이 학교와 계약을 하고 근무했으며 매주 20시간씩 한국인 교사와 함께 4, 5학년 정규 영어 수업에 참여해 왔다.

A초교 관계자는 "평소 점잖은 사람이어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M씨를 학생과 대질시켜 성추행 사실을 시인 받고 5일 사표를 수리했다"며 "아동성폭력피해상담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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