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쓰기 작업실은 깊은 산속에 있다고 한다. 차를 몰고 작업실을 가다 보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며 차를 세우는 학생들이 있단다.
그 중 한 번씩 태워준 여학생을 혼자서 '가방끈'이라는 별명을 붙여 불렀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맡겨진 듯한 여학생은 나달나달해진 가방끈을 가려가며 자신의 주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도시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자신들과 또 다른 처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음을 알려주고자 세 편의 동화를 꾸몄다.
아빠의 수정 돌은 도깨비 동굴에 갇혀도 찾으러 와 줄 아빠가 없는 아이를, 운동화는 엄마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때문에 작아진 운동화를 고집스레 꺾어 신는 아이를, 염소는 온 산이 타오르는 위험한 순간에 염소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재홍 작가의 세밀한 그림은 이야기의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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