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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메이드 인 청도' 이젠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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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과 영남대가 13일 새마을연구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청도군과 영남대가 13일 새마을연구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전략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마을운동이 '청도에 기회인 동시에 위기'가 되고 있어, 청도가 새마을 관련 전략적 위상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3일 청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40주년 기념 '새마을운동발상지를 활용한 청도의 세계화와 지역발전 전략' 학술세미나는 새마을 관련 소득연계방안, 발상지 마케팅, 세계화 전략 등 다양한 활용방법을 논의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는 새마을 상품을 국제위상 강화의 전략적 포인트로 품목을 개발하고, OECD와 UN 등도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청도 신도리는 당시 사례연구에 좋은 모델로 제시되고 있으며, 새마을운동의 필수코스로 '새마을체험학습 캠프' 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교수는 "새마을운동이 글로벌화되면서 최근 수도권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더 이상 독점이 어렵게 됐다"며 "청도는 발상지만 강조하기보다는 매력있는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마을을 청도의 최고 브랜드로,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명품이 되도록 공직자와 군민이 하나가 돼야한다"며 고효율 에너지주택 경진대회, 새마을정신 페스티벌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주제발표와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발상지다운 군민들의 의식과 합의가 시스템으로 정착돼야 하며 새마을운동이 현재진행형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혼과 창조적 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청도군과 영남대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도의 새마을정신 진흥을 위한 새마을연구센터 설치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새마을연구센터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새마을정신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새마을운동 관련 석·박사학위 과정 개설 등 활동을 펼 예정이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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