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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수술 전국 1위, 어르신병동도 호평…곽병원

대구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58년 전통의 곽병원은 1952년 곽외과의원으로 문을 연 후 1983년 종합병원으로 성장해 현재 곽동협 원장을 필두로 전문의 24명을 비롯한 직원 300여 명이 근무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2차종합병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06년 전국의료기관 수술보고서'에 따르면 곽병원은 맹장염(충수염) 수술 분야에서 926건의 수술을 기록, 전국 유수 대형병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에는 1천462건에 이르는 수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에서 단일 수술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병원은 곽병원이 유일하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인공관절(고관절 치환술) 부문 우수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58년간 축적된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7년 9월부터 컴퓨터처방시스템(OCS), 의료영상 획득 및 전송시스템(PACS) 및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완비, 디지털병원 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성인병검진센터와 별도로 본관 5층의 넓은 공간으로 옮긴 종합건강진단센터는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깨끗하고 아름다운 센터로 새롭게 변신했다. 여기에서 외국인 의료관광단의 검진까지 이루어지는 등 검진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급호텔 인테리어처럼 산뜻하게 리모델링한 어르신병동은 최첨단시설과 함께 친절하고 전문적인 간병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개원 58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내과와 외과를 접목해 소화기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4명의 소화기내시경전문의와 3명의 외과전문의, 2명의 진단방사선전문의가 참여하는 소화기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992년 대구에서는 처음 수면위내시경을 도입, 올해까지 26여만 례를 돌파했다. 그동안 한 건의 경미한 사고도 없었던 수면위내시경검사는 곽병원 소화기팀의 자랑. 당일 검사가 가능하며 대장내시경 및 치료내시경 분야에서도 3차 병원을 능가한다는 평가.

곽병원은 환자 접근이 용이한 1차병원의 장점과 함께 3차병원 수준의 진료 및 연구를 자랑한다. 레이저치질수술, 복강경하담낭수술, 레이저물리치료, 관절경시술,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모발미네랄검사, 비만클리닉, 노화방지클리닉 등 특수진료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지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택진료비'(일명 특진비)를 받지 않고 있다.

곽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 5년 연속 A등급 획득, 노동부 인증 신노사문화우수병원 선정, 사회봉사 우수의료기관, 산업자원부 인증 한국서비스품질 우수병원 지정 등 외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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