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문을 연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30년간 영남 최고의 의료원을 표방하며 꾸준히 노력해 왔고, 올해 '영남지역 대학병원 고객만족도 1위'라는 거시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도약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07년 의료기관 평가'에서 의료서비스 전 부문 A를 받았으며, '2006년도 6대 암 질환 수술건수' 전 부문 전국종합병원 20위 내 진입(위암수술 전국 16위, 간수술 전국 10위, 갑상선암수술 전국 8위, 대장암수술 전국 12위, 폐암수술 전국 20위, 유방암수술 전국 7위)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2005년 '뇌졸중 환자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영천 영남대병원과 함께 지역 유일의 '뇌졸중 치료 우수병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관한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설치 및 운영사업'에서 대구경북권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사업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간 국비 250억원을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대경권 전체 인구의 60%를 웃도는 호흡기 질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 거점병원 및 공공보건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호흡기 질환 예방사업, 교육사업 등 공공보건의료사업 분야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됐다. 국비 지원 외에 자체예산 146억원을 추가 투자해 병원 본관 앞쪽 핵심부지 3천791㎡에 지하 3층부터 지상 5층에 이르는 연면적 1만6천256㎡, 150병상 규모의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독립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호흡기내과를 비롯해 감염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등 관련 진료부서간 완벽한 협진체계를 구축, 환자가 여러 진료부서를 옮겨다니는 불편을 없애고 의료진이 모여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아내는 선진형 통합진료를 시행해나갈 방침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클리닉을 비롯, 폐암클리닉, 천식·비염 및 알레르기클리닉, 염증성폐질환클리닉, 수면무호흡클리닉, 흉막질환클리닉, 호흡재활클리닉, 호흡기질환검진클리닉과 같은 8개 전문클리닉도 운영하며 진료 전문성을 강화한다.
의료관광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국제다이어트협회와 연간 300여명의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계약을 맺었으며, 6월에는 중국인 단체 의료관광객 628명 유치해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도 했다. 중국 중심의 영남대병원 의료관광은 5월 14일 일본 NHK가 특집으로 방영한 '메디컬 투어리즘'에 한국을 대표해 유일하게 소개된 바 있다. 일본에서도 여러 국가 중 중국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게 가장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영남대병원을 취재한 후 NHK 3개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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