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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기자촌 공정률 45%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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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동 선수촌 옆 5개동 669개 객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자촌이 우여곡절 끝에 대구 동구 율하동 선수촌 옆에 건립되고 있다.

기자촌은 대구 세계육상대회를 취재하는 외국 기자들이 머물며 생활하는 공간으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생긴다.

선수촌 바로 옆에 건립되고 있는 기자촌은 5개 동, 객실 669개(223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일반 분양한 것으로 대회기간 중 기자촌으로 사용되고, 대회 후에는 선수촌과 마찬가지로 분양자들이 입주하게 된다. 기자촌의 사용료는 식사 비용을 포함해 1인당 하루 100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기자촌이 마련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구 대회 유치 당시 유치위원회가 기자촌을 공약했다가 이후 조직위원회가 이를 번복했다. 기자촌 때문에 지역 숙박시설 이용도가 떨어지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 이에 조직위는 애초 객실 2천개 규모의 기자촌 마련 계획을 백지화하고 지역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 지역 숙박업소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의에서 연맹이 숙박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약속대로 기자촌을 만들 것을 요구해 다시 건립 계획을 마련한 것. 대신 기자촌 규모를 객실 600여 개로 축소했다.

대회기간 대구를 찾을 외국 기자단은 1천500명 규모로, 국내 1천명과 합치면 2천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국 기자 400명과 주관방송사 250명에게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는 대회 운영실로 사용하게 된다.

2011 대구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객실 하나에 기자 2명씩 사용할 경우 대구 숙박시설만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 기자촌을 만들지 않기로 했는데 IAAF에서 기자 1인당, 객실 하나씩을 요구해 결국 기자촌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촌은 현재 공정률 45%로, 내년 4월 완공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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