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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유전학의 아버지 그레고어 멘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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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대는 반드시 온다." 유전법칙을 발표한 그레고어 멘델(1822~1884)이 만년에 한 말이다. 그의 학설이 이해되는 데는 그의 사후 새로운 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가능했다.

멘델은 1822년 오늘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제국 매렌지방(지금의 체코)의 작은 읍에서 소작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농사와 원예일을 도우며 자연과 친했다. 학문에 대한 애착이 컸으나 아버지가 지주의 강제노동으로 병을 얻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수도회에 들어가 신학을 공부해 수사이자 로마 가톨릭 신부가 됐다.

나중에 대학진학을 시도했으나 실패, 수도원장과 주교의 추천을 받아 대학청강생으로 자연과학의 기초를 익혔다. 그가 수도원의 작은 뜰에서 유전실험에 사용한 완두콩은 품종이 다양하고 수분(受粉)이 쉽다는 점에서 선택됐다. 또 그의 실험은 계획의 교묘함, 실험의 정확성, 자료처리법의 탁월성, 논리의 명쾌성을 정평이 났었다. 멘델이 살던 시대에도 유전현상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막연히 유전물질은 액체와 같이 서로 섞여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를 멘델이 구체적으로 입자에 가까운 물질이 있어 유전되는 것으로 인식을 바꿔놓았다. 평생 멘델은 225회에 걸쳐 여러 식물을 인공교배시켜 1만2천종의 잡종을 얻어냈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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