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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1,700명 삼계탕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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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DGB봉사단

"삼계탕과 함께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대구은행 DGB봉사단(단장 하춘수 은행장)이 지역 노인복지시설에서 대대적인 삼계탕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DGB봉사단원 230여 명은 초복인 19일 대구'경북 지역 15개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삼계탕 1천700인분을 대접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초복 삼계탕 Day' 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푹 고아낸 삼계탕과 갖가지 과일, 떡 등을 노인들에게 대접했다.

삼계탕 데이는 대구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된 DGB봉사단이 5년째 펼쳐온 행사로 이날 들어간 행사비용 1천900만원은 임직원들의 월급으로 조성된 'DGB 러브 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대구 영락양로원에서 삼계탕 봉사를 한 하춘수 은행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대구은행과 함께 장마와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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