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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동 피해 보상, 구청 산정 후 대책위 검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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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동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수환)는 19일 오전 대구 북구청을 찾아 피해 보상을 협의했다.

대책위측은 차량, 가옥, 상가 등 3가지에 분야에 대한 피해보상을 집중 요구했다.

이수환(43) 위원장은 "침수 원인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많지만, 침수 사고 전 상황으로 되돌려준다면 주민들은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라며 "현재로서는 배수펌프장 공사 발주처인 북구청과 우선 협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차량의 경우 동네에 있는 90% 이상의 차량이 수리를 한다 해도 못 쓰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게 뻔하다"고 말했다. 특히 침수 이후 노곡동은 교통 수단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가의 경우 영업 손실분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한지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에 대해 북구청 권태형 부구청장은 "일단 복구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라며 "법적 검토를 거쳐 선보상 후구상권행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와 북구청은 지난 몇 차례의 수해 때도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북구청이 먼저 보상액을 산정하면 대책위가 검토하는 방식을 취하는 데 합의했다. 북구청은 당초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책위가 추천한 손해사정인을 통해 보상액을 산출하자는 안을 내놨다. 그러나 대책위 측은 기간이 길어진다며 보상액 산정을 우선 북구청에 맡겼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21일까지 피해 보상액을 산정해 대책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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