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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예고 없는 전투기 굉음 주민들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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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한미연합군사훈련 포항공항 이착륙…휴일 하루종일 시달려

"갑작스런 전투기 소음 때문에 하루종일 귀가 멍멍했습니다."

25일부터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으로 인해 포항공항에서 전투기가 이·착륙 훈련을 하면서 공항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공항과 인접한 포항시 오천읍과 청림동, 동해면 주민들은 주말과 휴일을 맞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작스런 전투기 이·착륙 굉음 때문에 영문을 몰라 언론사에 문의전화를 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교대근무를 마치고 숙면을 취하던 일부 근로자들도 전투기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어린이들도 놀라 집으로 뛰어들어오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는 것.

포항비행장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사전에 충분한 예고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전투기 출현과 소음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면서 "특히 처음 들은 전투기 굉음으로 하루종일 귀가 찢어지는 듯한 소음 공해에 시달렸다"고 항의했다.

해군 6전단 관계자는 "6전단 훈련이 아닌 한미연합사 훈련과정이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면서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 공보담당 장교는 "훈련 관계로 한국공군과 미공군 소속 전투기 편대가 포항으로 이동해 오는 28일까지 작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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