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나름 유명한 장기 휴가제 식당 주인들과 만나 얘기를 해 보니 이 방식에도 장점 외에 단점이 있었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3가지씩을 소개한다.
◆장점='건강 유지·일의 즐거움·규모의 경제'
①건강 유지:식당 3곳의 주인들은 하나같이 건강했고, 나이보다 젊게 살고 있었다. 휴가 기간은 건강을 돌보는 기간인 셈.
②일의 즐거움:휴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큰 기대감이고, 더 즐겁게 집중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다가올 휴가는 지금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원동력.
③규모의 경제:일정량 이상의 음식을 팔아야 규모의 경제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그래야 신선한 재료를 싸게 사고, 이윤이 많이 남는다. 또 쉴 때는 부가 세금도 낼 필요가 없다.
◆단점='손님 걱정·리듬 끊김·수입 없음'
①손님 걱정:3곳 모두 장기간 휴가를 처음 결정할 때는 손님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다시 문을 열 때 오지 않으면 어쩔가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었다. 지금은 단골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 그때보다 걱정이 훨씬 줄었다.
②리듬 끊김:오랜 휴가 끝에는 후유증도 있게 마련. 처음 며칠은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아 고생한다. 숙달된 실력과 영업능력을 발휘해야 휴가 기간의 단절을 회복할 수 있다.
③수입 없음:수입은 없고 지출만 있으니 걱정스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많이 벌어놓아도 이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식당 주인들은 대체로 검소했고, 알뜰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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