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덕촌초등학교 정경련(62'사진) 교장이 교사와 어린이, 학부모들을 위한 '많이 아팠지?! 나의 열두살'(아동문예)이라는 성장동화를 펴냈다.
지난해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한 '엄마가 기다린다'에 이어 두번째 작품집이다.
지난해 3월 덕촌초교 부임 이후 틈틈이 준비한 이 동화는 장애 부모를 가진 옥남이의 학교 생활을 통해 교사들의 학생 특히 소외된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학생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따돌림 당하는 학생들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배려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책은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어린이들에게 성(性)문제를 감추기보다는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지혜를 던져주고 있다.
정 교장은 "교사들의 말씀 한마디, 작은 몸짓 하나도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왜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제시하고, 특히 각종 성 폭력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선생님들의 적절한 도움으로 성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지혜를 일깨워주려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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