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가 모바일산업 R&D 허브로 조성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모바일융합기술센터의 기술장비 구축에 220억원을 출연키로 해 각종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기술장비 구축에 2년 동안 220억원을 출연키로 해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오는 11월 초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장비를 도입, 올 연말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것.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경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이달 24일 지역 모바일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비, 도·시비 등 1천31억원이 투입되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모바일 3세대 중국 방식인 TD-SCDMA 관련 기지국과 네트워크 시설을 구축하며 모바일 부품소재 관련 환경 유해물시험과 성능평가 장비를 도입한다. 또 올 연말 사용이 종료되는 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MFT) 구미센터의 장비 및 테스트 관련시설이 이 곳으로 통합 이전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동통신 2세대 방식인 GSM과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인 중국의 3세대 TD-SCDMA 방식에 대해 국내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이곳에서 장비시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의 모바일 관련 기업들은 연간 500억원 이상의 해외 테스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개발 속도증대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옛 금오공대 캠퍼스에 대한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올 연말 완공됨에 따라 경북도·구미시·경북대·금오공대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투자 운영하는 중소기업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를 비롯해 각종 R&D시설 등이 연차적으로 들어서 이곳은 모바일산업의 R&D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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