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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조현오 "딸 진학 때문에" 위장전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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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자신들의 위장 전입 의혹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신 내정자는 13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제기한 10년간 5차례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문화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신 내정자는 딸들의 초등학교 적응 문제 때문에 인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킬 목적으로 인근 동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사실이 있다"며 "신 내정자는 이런 행위가 적절치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용경 의원은 "신 내정자가 1995∼2003년 사이에 세 딸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마다 일산에서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5차례나 주소지를 옮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앞서 전날 신 내정자가 일산의 한 부동산을 처분한 뒤 의도적으로 소유권 등기를 늦춰 양도소득세 1억여원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도 "할 말이 없다. 딸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그랬는데 부적절한 행위였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맏딸이 중학교 3학년 때인 1998년 11월 남녀공학 대신 여학교를 가고 싶다는 딸의 요청에 따라 주거지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종로구 사직동으로 주소를 옮겼다. 그는 이후 딸이 여학교인 배화여고 진학이 결정된 이듬해 2월 주소를 다시 서대문구 홍제동으로 옮겼다.

한편 조 청장은 지난해 3월 말 경찰관 기동대를 모아놓고 특강을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이유를 놓고 "뛰어내리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청장은 "내부적으로 한 얘기가 보도돼 노 전 대통령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청와대 수석은 즉각 법적 대응방침을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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