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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난 경북대 재정비 내달 이전추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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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석 총장 내정자 "산격동 캠퍼스 완전 이전 등 검토"

경북대가 대구 북구 산격동 캠퍼스 이전을 포함한 대대적인 캠퍼스 재정비에 나선다.

산격동 캠퍼스가 과밀을 넘어 포화상태로 부지 사용이 한계에 도달한데다 중구 동인동 캠퍼스에 이어 북구 칠곡의료원에 약학 및 의학대학원 신축이 추진되면서 효율적인 캠퍼스 조성 방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 내정자는 "캠퍼스 재정비에 대한 구성원들의 요구가 상당하다.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9월 취임과 함께 캠퍼스 이전(정비)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이전 추진위원회는 교수와 교직원, 외부 전문가 등 20~30여 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년까지 대상 부지 선정 및 재원 마련 등 기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캠퍼스 재정비 방안에는 제2캠퍼스 조성과 함께 산격동 캠퍼스의 완전 이전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며 이전 대상 부지는 북구와 달성군, 경산 등 대구권 지역이 될 전망이다.

1955년에 조성된 현 산격동 캠퍼스는 부지 면적이 76만㎡(23만평)에 불과해 건물 신·증축이 불가능한 상태며 경북대는 올해 유치한 약학대학원을 칠곡의료원 주변에 조성해야 할 정도로 고질적인 부지난을 겪고 있다.

영남대 경산 캠퍼스는 280만㎡(85만평), 계명대 성서 캠퍼스는 165만㎡(50만평) 규모다.

경북대 관계자는 "당초 산격동 캠퍼스 부지가 165만㎡(50만평)에 달했지만 배자못 등을 매각하면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칠곡에 조성 중인 제2의료원 확장 문제 등을 포함해 캠퍼스 활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함 총장 내정자는 "캠퍼스 정비 작업은 적어도 10년 정도가 걸리는 장기 과제"라며 "캠퍼스 이전 대상 부지 규모는 330만㎡(100만평)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임기 중 구성원들과 협의를 거쳐 부지 대상 선정과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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