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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땀을 배신하지 않는 '암벽 등반'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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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클라이밍 회원들

"높은 고도감에 아찔아찔하지만, 한 피치 한 피치 올라 갈 때마다 짜릿한 성취감에 매료됩니다. 그게 바로 암벽등반의 매력이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둔산 '구조대 릿지' 등반에 나선 '팔공클라이밍'회원들.

대둔산 구조대 릿지는 안전을 중시해서 개척해 낸 길이라 프렌드(크랙속에 끼워넣어 지지력을 얻는 확보물)가 필요없을 정도로 확보물이 잘 설치돼 있고, 볼트가 촘촘히 나 있어 퀵드로(밧줄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장비)를 잡고 오르면 어려움 없이 등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장마철 인공암장에서 줄곧 연습한 후 자연암장에서 실전경험을 쌓기 위한 등반이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암벽을 오르는 데 억수같이 퍼붓는 장대비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올해로 창립 12년째를 맞은 '팔공클라이밍'. 22세부터 시작해 올해 15년째의 베테랑인 이상철(37) 씨가 등반대장을 맡고 있다. 정기산행과 장거리 릿지등반도 계획하는 등 실질적인 '팔공클라이밍의 든든한 지킴이이고 자랑'이다. 실전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팔공클라이밍 회원들은 각자 모자라고 미흡한 부분들을 매주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대처방법에 따라 하수는 낭패를 보기 쉽지만, 고수는 다른 회원들의 디지털카메라며, 휴대폰 등 장비까지 안전하게 챙겨 내려올 정도로 노련하다. 끊임없는 연습이 이런 고수를 만들어내는 것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클라이밍의 진정한 실력은 "땀방울 수만큼 비례한다"는 진리를 믿는 팔공 클라이밍 회원들은 지금도 어느 산인가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글·사진 김태양 시민기자 sun033rio@nate.com

멘토: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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