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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무형문화재 '상주민요' 맥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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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초산동 주민들 시연회

상주시 초산동 주민들이 상주민요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초산마을 주민들은 19일 상주시 초산동 마을 한쪽에 마련된 상주민요 놀이 공연장에서 상주민요 시연회를 가졌다. 상주민요는 힘든 농사일을 노래로 순화시킨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민요다. 농사일의 시작인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타작 소리로 짜여진 점이 특징으로 구성진 목소리를 서로 함께 주고받는 노동요다.

상주민요를 듣고 있으면 이제는 사라진 우리조상들이 즐겨하던 특이한 장단과 소리들이 정겹게 여겨진다. 초산동 주민들은 상주지역의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힘든 여정을 걷고있다.

상주민요가 지난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이후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상주민요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상주민요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매년 3차례 시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각종 대내외 행사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상주민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회원들의 평균 나이가 70, 80대를 넘는 등 고령화된 데다 젊은 청년들의 지원자들이 없어 수 년 후에는 상주민요가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김황식 상주민요보존회장은 "초산마을 주민 50명이 참여하는 이번 시연회는 사라져가는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상주민요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주민요의 보존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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