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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결여되면 난개발…" 김정호 경북관광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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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가 전국 관광단지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은 개발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성 있는 단지개발과 공공성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김정호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공사의 민영화 추진 움직임과 관련, "관광단지 개발에서 공공성이 결여되면 난개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말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우리 공사도 정부의 선진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민영화에 앞서 지역의 정서와 관광공사 본연의 업무에 대한 중요도가 고려됐으면 합니다."

경주 출신 김 사장은 개발공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35년 전 IBRD 협정서를 근거로 설립된 공사는 그간 230억원의 차관을 모두 상환해 현재는 자산규모만 4천800억원에 달하며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연평균 10억~2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할 정도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보문단지만 놓고 볼 때 연간 780만 명의 관광객(숙박객 280만 명)이 찾고 있어 지역경제를 주도했다"고 자부했다.

보문단지는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와 지역 친화적인 노력 등으로 한해 관광수입 1천700억원, 고용인원 87만 명의 관광단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바람직한 개발공사의 발전 방안에 대해 김 사장은 "지역민들은 공사를 시민자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민의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서도 경북도에서 우선 인수하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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