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자녀 모국연수단이 이달 19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독도 현지를 찾았다.
국립국제교육원의 초청으로 뿌리를 찾기 위해 모국을 찾아온 94명의 재일동포 3~5세 자녀 대학생들은 독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스고이(すごい·훌륭하다)'를 연발했다.
일본 각지에서 선발된 이들은 대부분 난생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해 독도 현지를 찾아왔다. 이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작은 바위섬에 불과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작지 않은 규모와 아름다운 풍광이 그저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재일교포 3세 부성귀(18·오사카경제대학교 1년)씨는 "독도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독도 땅을 밟고 보니 가슴이 절로 뿌듯해 진다" 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통역 등 가이드 역할을 담당한 김인교(25·영남대 식품학부 4년) 씨는 "이번 연수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닌 채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에게 정부와 국민들이 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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