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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김정일 잦은 訪中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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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제발전에 도움될 것" 이례적 평가에 해석 분분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최근 중국에 자주 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국 경제 발전을 볼 기회가 많아 북한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역할도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천안함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긴장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가 이날 북한에 100억원 상당의 긴급 수해 구호물자를 지원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낸 것도 '유연화 전략'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또 중국을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과 중국의 잇따른 회동과는 무관하게 한·중 양국의 우호적 관계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의 대북 기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십자사 발표도 지난 26일 밝힌 지원 의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대통령 말씀과 연결해서 단편적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동북아 정세를 한·미 대(對) 북·중 대결로 해석하는 것은 국제 상황을 너무 이분법적으로 보고 잘못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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