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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관정 300개 있는데 골프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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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금천면에 조성 추진…주민들 "환경훼손" 반발

청도군 금천면 갈지·김전리 주민들이 주민설명회가 열린 금천면사무소에서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청도군 금천면 갈지·김전리 주민들이 주민설명회가 열린 금천면사무소에서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 일원에 추진 중인 청도 금천골프클럽 조성사업에 대해 갈지, 김전리 주민들이 골프장 건립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갈지·김전리 골프장추진반대위와 주민 등 50여 명은 1일 금천면사무소에서 열린 청도군관리계획 결정(안) 주민설명회장 밖에서 골프장 조성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설명회장 밖에서 '골프장 조성이 지하수 고갈과 삶의 터전을 파괴한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머물다 마을로 돌아갔다.

갈지리 골프장추진반대위원회 김영주(51) 위원장은 "갈지리 인근에 지하관정 300여 개가 뚫려있는 상황에서 골프장이 조성되면 지하수 고갈과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고, 입지조건도 마을과 인접해 있어 주민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김전1리 골프장추진반대위원회 손조현(65) 위원장도 환경훼손 등 주민생활 피해를 들어 건립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골프장 사업시행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사전환경성 검토 등 골프장 조성으로 인한 영향 예측과 피해저감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하수 보존량 조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골프클럽은 갈지리 산204번지 일원 24만8천860㎡(약 7만5천280평)에 대중제 9홀 규모로 골프장 건립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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