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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아파트 입주자 회장' 도내 첫 주민 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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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 "10% 이상 투표해야 유효"…9일 투표 독려

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를 주민 직선제로 뽑도록 한 지난 7월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9일 경북도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포항 양학동 대림힐타운(1천220가구) 선거를 앞두고 포항 북구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아파트의 입주자대표 회장과 감사 선출은 직선제로 입주자 1가구에서 1표씩 행사하고, 선관위가 선거인 명부와 투·개표 관리업무를 지원하도록 했다. 주민 직접선거는 그동안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을 둘러싸고 전국에서 불거진 각종 비리와 입주민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표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도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관계로 대림힐타운 대표회의 선거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막상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회장과 감사 후보자로 각 1명씩만 출마, '싱거운'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 아파트 동대표들이 사전협의를 통해 단일 후보 추대를 합의한 것으로 선관위는 분석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단독 후보라도 주민 10% 이상 투표에 투표자 50% 이상의 득표를 해야 당선된다'는 규정에 따라 유권자들을 상대로 투표 홍보에 뛰어든 것. 선관위 관계자는 "생소한 선거여서 주민참여 열기가 높지않아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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