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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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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업체와 수의 장기계약에 배출량도 크게 늘려

울진군의 생활폐기물 처리 대행업체 선정이 사실상 장기적인 독점(수의) 계약으로 이뤄져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군은 원남~후포 구간은 다인환경㈜, 울진~근남 구간은 금강엘앤씨㈜에 각각 위탁계약을 맺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울진의 생활폐기물 처리업체는 이들 2개소에 불과해 '나눠먹기식 수의계약'이라는 지적이다.

군은 올 1월부터 매년 24억2천여만원씩 모두 130여억원의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말 5년 장기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이전에는 이 업체들과 2년 단위로 계약으며, 도내 다른 시·군들도 1, 2년 계약이 일반적이다.

생활폐기물 처리 예산 지원비의 산정 근거인 폐기물 배출량도 객관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군은 인구 5만3천여 명의 울진관내 일일 평균 배출량으로 2008년 계약때보다 무려 18t 증가한 52t으로 산정했다. 2년동안 인구유입이 거의 없었는데도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 관계자는 울진군의 폐기물 배출량 산정이 '뻥튀기 수치'라고 했다. 인구 4만5천 명의 성주군의 경우 일일 배출량이 울진의 절반인 25t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자주 계약을 맺는 것이 번거롭고 업체들도 특별한 문제가 없어 계약기간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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