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시인의 동요 '송아지'에 나오는 '얼룩송아지',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에 나오는 '얼룩배기 황소'는 모두 칡소를 일컫는 것이다. 칡소는 한우 가운데 육질이 가장 부드러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사육하는 마릿수가 워낙 적어 보통 한우보다 가격이 30% 정도 비싸다.
지난 2006년부터 울릉도 향토 특산품으로 사육을 시작한 '울릉도 약 칡소'가 추석을 맞아 처음으로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10일 울릉군에 따르면 백화점 관계자가 울릉도를 방문, 울릉군이 선별해 사육 중인 약 칡소 700~800㎏급 10마리를 울릉군 도축장에서 도축한 뒤 냉장 보관해 백화점으로 싣고가 판매하기로 했다는 것. 이번에 출하되는 울릉도 약 칡소는 김창인(72·서면 남양리) 씨 등 4개 농가가 키운 칡소로 울릉도에서 자라는 다양한 약용식물과 섬바디 풀, 옥수수 등으로 만든 사료로 정성껏 사육이 됐다.
울릉군과 백화점 측은 희귀 한우인 칡소의 고급 부위만을 엄선한 선물 세트인 '전통한우 약 칡소세트'(4.2㎏, 55만원)를 100세트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약 칡소는 울릉도에서 생산된 일반 한우보다 등급에 따라 1마리당 값이 300만~400만원 이상 웃돌기 때문에 농가소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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