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을 산업화하기 위해선 염료의 경쟁력부터 높여야죠."
영천시 화남면 금호리에 위치한 천연염색업체인 ㈜화수목(대표 김후자)이 첨단시설을 갖추고 품질 좋은 염료를 생산하고 있어 화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경기도 포천에서 천연염색 재료인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 영천으로 본사를 옮겼다. 한방특구이자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이 위치한 영천이 천연염색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회사를 이전한 것이다.
현재 저온진공추출기와 농축기 등 첨단 설비로 순도 높은 천염염색 염료 40여 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쪽, 홍화, 오배자, 치자, 소목, 삼백초, 결명자, 쑥, 국화 등을 48℃ 정도에서 저온진공추출기로 염료를 빼내 농축하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전분과 같은 불순물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저온진공추출기를 거쳐 생산된 염료로 만든 천연염색 제품은 색깔이 선명할 뿐 아니라 세탁 후 물빠짐도 거의 없다고 한다. 이 회사는 자체 생산한 염료로 천연염색한 의류, 침구패드, 수건, 넥타이, 날염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후자 대표는 "대학원에서 전공한 섬유미술 공부를 공정에 접목시켜 고급 염료를 생산, 천연염색 산업화의 기초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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