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대구 달서구 강창교 부근 코스모스 산책로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대구시 달서구 호림동 금호강 강창교 부근.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꽃길에서 사람들은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흠뻑 만끽하고 있다.

달서구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으로 조성된 이 산책로는 총연장 2.8㎞의 금호강변 둔치 강창교~지역난방공사까지의 4만7천㎡에 달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 공원이다. 흙길 산책로와, 돌탑,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한데 어우러져 고향 시골길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 24개의 돌탑과 휴식을 위한 벤치, 파고라뿐만 아니라 포토존 5개소가 있어 연인이나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저녁에는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지점에 비치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어 대구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 이 산책로에서 조깅을 한다는 김정희(45·달서구 호산동) 씨는 "해마다 꽃을 심기는 했지만 개화기 가뭄 때문에 꽃이 빨리 시들었는데 올해는 특히 비가 자주 와서 색도 곱고 오래가는 듯하다"며 추석 때는 친척들과 함께 산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서구도시관리과 관계자는 내년 봄에는 유채꽃을 심어 또 다른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홍수미 시민기자 hsm3073@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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