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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드라마 주역 울산 현대정보과학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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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이금민 김다혜 등 대표팀 21명 중 6명

U-17 여자월드컵에서 울산 현대정보과학고(교장 이태열)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21명의 여자월드컵 대표팀에는 현대정과고 선수들이 6명이나 포함돼 있다. 3학년 김수빈, 2학년 김나리·김다혜·주수진, 1학년 이금민·이소담 등 현대정과고 선수들은 대표팀의 주축을 이뤄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스페인과의 준결승에서 여민지와 투톱을 이룬 주수진은 1대1 동점 상황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며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추석날 아침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또 김나리는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은 멕시코와의 조별리그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김다혜는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대회 최대 고비였던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이금민이 만회골을 넣어 추격의 불씨를 댕겼으며 김나리는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천금의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또 한 골을 뒤졌던 후반 23분에 이금민이 나이지리아 선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어 내면서 추가골을 기록, 경기를 3대3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서는 이소담이 5번째 골로 연결된 환상적인 공간 침투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이번 대회 4강행을 결정지었다.

현대정과고 김선영 코치는 "우리학교 선수들이 잘해 무척 자랑스럽다"며 "경기색깔이 비슷한 일본과의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정과고는 2009년 한국여자축구연맹 선정 고등부(16개 팀)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울산·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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