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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미리 계산 '매너'…이효리, 시원시원 '한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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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회식마다 "내가"…잘 쏘는 연예인들

한국만의 쏘는 문화를 뼛속까지 간직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많다. 대책없는 기분파부터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묻어나도록 매너있게 쏘는 부류까지 다양하다. 널리 알려진 연예인들의 쏘는 법을 알아보자.

가장 대조적인 케이스가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안성기. 개그맨 지상렬은 완전한 기분파로 본인이 참석한 회식이나 술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지갑을 꺼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유의 말투로 '오늘은 내가 쏠테니 맘껏 먹어'를 외쳐댄다. 그러나 실제 그의 경제적 능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지인들이 많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매너남답게 소리소문 없이 살짝 계산해 두고, 일행과 자연스럽게 식당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계산은?'이라는 얘기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해, '역시 안성기구나'라고 가슴 속 깊이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스타일이다.

연예계에서는 잘 쏘는 연예인으로 가수 이효리와 탤런트 이훈 등이 꼽힌다. 이효리는 여장부 스타일이라 언제나 남보다 먼저 '오늘 내가 쏜다'를 기분좋게 알리며, 이훈 역시 남자답게 시원시원하게 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민 MC 강호동과 개그우먼 이경실도 술은 잘 사지 않지만 고기와 밥을 후배들에게 잘 사주는 좋은 씀씀이를 갖고 있으며, 개그맨 이봉원과 탤런트 박철 역시 쏘는 데는 둘째 가라면 서럽다. 이봉원은 너무 쏜다고 아내 박미선에게 방송에서까지 구박을 받으며, 박철은 후배들에게 너무 심하게 쏘아 옥소리가 이혼 법정에서 결혼 생활이 힘든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정도였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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